보물 22

(2006.03.17. 작성)

아빠가 선물..

며칠 전에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 전날은 전에 하연이 생일 선물 받은 것들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환불하고 대신 이것 저것을 사와서 그 선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 때 예연이가 한 말...

"아빠, 아빠가 예연이 선물이예요!"

(흐뭇한 아빠...)

아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본 하연.. 뒤질새라 이제는 엄마까지 끌어들이는 정치적인 하연이...

"아빠, 하연이는 아빠엄마가 하연이 선물이예요!"

한참 후...

밥을 먼저 먹고 집을 나서기 위해 밥을 먹고 있는 예연이에게 늘 하듯이 뽀뽀를 했다. 아빠가 뽀뽀하면 늘 그 뒤에 자기 입술을 손으로 닦던 예연이.. 이번에는 좀 다르다..
손을 내밀어 아빠 입술을 닦아 준다. 밥을 먹는 자신이 미안했는지...

또 한 번 감동...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 그것은 감동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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