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오늘 교회에서 침례식이 있었다. 흑인 자매 한 명이었다.
침례식 전 비디오를 통해서 간증이 방영되었다. 간증문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식이었는데, 인터뷰 질문은 나오지 않았고, 그에 대한 답변들만 편집되어서 나왔다. 밝은 표정, 기쁨, 감사가 넘치는 그 모습...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삶, 그녀가 만난 예수님, 그리고 그 이후의 변화된 삶과 교회와 침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그 영혼이 참으로 아름다왔다. 모두들 기뻐하며 박수로 그 기쁨에 동참했다.

특이한 것은 침례식이었다. 어디를 봐도 침례탕이 보이지 않는 교회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큰 스크린 왼편의 높은 곳에 있는 곳에 보이지 않게 침례탕이 있었다. 그리고 더 놀랍게도, 침례식은 우리 교회의 목사님들 중에서도 가장 젊은 목사님인 청년부 담당 목사님이 침례를 집전했다. 일반적으로 senior pastor가 침례를 집전하는 것과는 달랐다. 침례를 집전하면서 침례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그 설명을 통해서 모든 성도들은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다시 태어난 의미를 되새겼다.


목사님은 물에 잠기는 자매에게 당신의 옛 자아는 예수님 안에서 죽었다고, 그리고 물에서 나오는 그녀에게 이제 당신은 주님 안에서 새생명이라고 선언해 주었고, 그리고 나서 기도로 마무리를 지었다.
기쁨이 있는 침례식...

인상적이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