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하나님께서 나만 너무 편애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내 모든 일정을 미리 알고 준비해 놓으시고, 감당할 만하게, 하지만, 나에게 최선이 되도록 미리 준비하시는 어머니 같은 하나님.
내가 미래를 모두 알고, 또한 모든 것에 대해 전지한 능력이 있다면, 꼭 그렇게 했을 법하게 하나하나 준비해 놓으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그렇게 느낀다.
그런 하나님이니까 맡길 만 하다. 신뢰가 간다. 당장 내일 일을 전혀 모른다 하더라도, 평안 가운데서 오늘을 살 수가 있다.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특권 아닌가?
세상에서 누가 그런 삶의 묘미를 알 것인가?
4시부터 시작될 강연을 위해 연구실을 나서기 10분 전...
준비 상태와 상관 없이 그저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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