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


그토록 기다리던 좋은 소식을 들은 오늘...

기쁘다.

하지만, 박사 학위를 받았을 때도 그랬듯, 그 일이 "내" 일이 아닌 느낌. 하나님께서 내 삶에서 당신의 일을 이루신 것을 구경하는 기쁨. 그분의 능력과 인도를 경험한 하나의 드라마를 관람했을 때의 감동. 바로 그것이다.
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 그분이 주인공이 되시고, 따라서 그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한다는 것.

오히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더 깊이 체험했기 때문에, 그분에 대한 두려움, 아니 경외감이 한 껏 증대된 것 같다.

수 많은 죄악과 끈질긴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의 주인 자리를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 그분의 긍휼과 집념 때문에, 가장 감사하고 그것이 바로 내 진정한 기쁨이 된다. 이 순간... 진정으로...

.

순종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


"Obedience is not the condition of salvation, but it is the evidence of it."--Juan Sanchez

내가 너무나 존경하는 High Pointe Baptist Church 목사님의 말씀... 순종은 하나님께 잘 보여서 복을 얻어 내거나 구원을 그 값으로 받는 도구가 아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외치며, 순종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더더욱 문제가 많은 것이다. 진정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비록 완벽하지는 않을지라도) 순종이 그 삶에서 우러나야 하는 것이다. 순종은 내가 구원받았음을 드러내 주는 증거이다. 다시 말해 순종은 구원받아 변화된 그리스도인에게서 자연스럽게 흘러 나오는 그 어떤 것이다.
더 나아가 구원의 가장 확실한 근거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라고 주장하는 존경하는 신학자 RC Sproul 교수의 주장과 연결시킨다면, 순종은 바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역으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은 순종으로 구체화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서 그 삶에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이 결여되었다면, 혹은 하나님께 순종을 드리면서 그리스도를 가슴 속 깊이 사랑하는 사랑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믿음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 둘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