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8

(2005년 3월 1일에 쓴 글)

저녁에 하연이를 재우려고 하연이 침대에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하연이가 스무고개를 하자고 졸라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보통 하는 그런 스무고개가 아니라 자기방식의 스무고개였다. 일종의 수수께끼...

"얼굴에 있어요... 좀 길어요.."

"눈썹!"

뭐.. 이런식이다.

한참을 생각하던 하연이..

"우리 가족 중에 있는데요.. 공룡보다 쪼~~오~~끔 작아요.. 으히히.."

"음... 아빠!"

"맞았어요.."

내가 공룡보다 쪼~~오~~끔 작다고? 음..

[펌] 기도...

래리 크랩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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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하듯 질주하는 삶의 속도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의 저변에 깔린 둔중한 무감각 때문에, 자신이 좀 더 나은 그 무엇을 위해 지어졌다는 사실을 당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당신은 허기져 있다. 그리고 당신은 알고 있다. 그 허기는 하나님한테 좀 더 많은 복을 받아내는 것보다는 하나님 그분을 좀 더 잘 아는 것과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아빠의 목소리를 확실히 알아듣듯이, 그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확실하게 들을 수 있을 만큼 하나님과 친밀하게(closely) 연결되기를 당신은 간절히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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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하나님이 아신다면 왜 기도해야 하는가?

George MacDonald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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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말하듯이, 하나님이 그렇게 좋으신 분이라면,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이미 다 알고 계시다면, 그것도 우리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잘 알고 계시다면, 왜 우리가 굳이 하나님께 그것을 간구해야 한단 말인가?"

나는 이렇게 대답하련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게 기도라는 걸 하나님이 아신다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주된 목적이 우리의 그 크고 끝없는 필요--바로 하나님 자신--를 공급해 주는 거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밖에 나갔던 자식은 배가 고프면 집으로 돌아올 테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배불리 먹을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 자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저녁 식사가 아니라 엄마다. 한 영혼에게 그 무엇보다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연합이다. 기도는 그 연합의 시작이며, 우리의 필요는 그런 기도를 자극하는 동기가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연합, 하나님과의 대화, 하나님과의 하나됨을 시작하라. 이것이야말로 기도의 유일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