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id not my face from disgrace and spitting..."

The Lord God has given me
the tongue of those who are taught,
that I may know how to sustain with a word
him who is weary.
Morning by morning he awakens;
he awakens my ear
to hear as those who are taught.
The Lord God has opened my ear,
and I was not rebellious;
I turned not backward.
I gave my back to those who strike,
and my cheeks to those who pull out the beard;
I hid not my face
from disgrace and spitting. (Isaiah 50:4-6, ESV)

“Listen to me, you who know righteousness,
the people in whose heart is my law;
fear not the reproach of man,
nor be dismayed at their revilings.
For the moth will eat them up like a garment,
and the worm will eat them like wool;
but my righteousness will be forever,
and my salvation to all generations.” (Isaiah 51:7-8, E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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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SNS와 인간의 고독

아래 글은 "복음과상황" 2013년 6월호에 게제된 김현준님의 글 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독일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igmunt Bauman)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 개인은 '각자 자신의 보호막 속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로움을 달래려는 사람들은 인터넷을 '선택적'으로 이용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취하고,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친구를 SNS 상에서 추가 혹은 차단한다. 이로써 독서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창밖을 응시하며 타인의 세계를 상상해 보는 일, 홀로 고독하게 사유하는 행동은 점점 덜하게 된다. '외로움'을 달래려는 행동들이 인간 상호 소통의 기반인 내적 견고함을 다지는 '고독'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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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 살면서...

지난 2월 하순부터 안양에 살면서 느낀 것.

무질서 & 이기주의

버스는 신호, 속도, 차선, 안전 무시하고 질주하기 일쑤이고, 자동차는 정도는 조금 낫지만 그래도 마찬가지...
사람들은 뭐가 그리 급한지 남에 대한 예의는 안중에도 없이 뛰고 부딪히고 개인적인 공간을 침범하고, 순서를 지키지 않고...

한 버스 정류장이 너무 혼잡하고 위험해서 민원을 넣었더니, 돌아오는 공무원의 답변은 내가 제안한 대로 바꾸면 사람들이 불편해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답변... 안전보다 편의가 우선인... 그런 곳. (답장을 보내면서, 사람이 죽거나 다쳐야 뭔가 할 생각이냐고 항의했건만, 콧방귀도 안뀌는 것 같다.)

미국에 살 때, 오스틴이 대도시가 아니어서 그랬겠지만, 여유와 질서가 있었다.
한국에 와서 부천에 살면서 미국과 비교되면서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동네는 질서 준수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

그런데, 내가 살던 부천의 그 동네보다는 많이 더 잘사는 동네로 이사왔는데, 이 안양은, 적어도 내가 사는 안양의 평촌지역은 부천보다 훨씬 못하다.

교육열로 유명한 안양의 평촌.
무슨 교육열인지...
뭘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남은 안중에도 없고, 나만 앞서나가면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은 것인지...

하긴, 길거리에 수없이 버려지는 쓰레기들, 특히 학생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가는 그것들이 바로 그런 교육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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