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SNS와 인간의 고독

아래 글은 "복음과상황" 2013년 6월호에 게제된 김현준님의 글 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독일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igmunt Bauman)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 개인은 '각자 자신의 보호막 속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로움을 달래려는 사람들은 인터넷을 '선택적'으로 이용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취하고,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친구를 SNS 상에서 추가 혹은 차단한다. 이로써 독서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창밖을 응시하며 타인의 세계를 상상해 보는 일, 홀로 고독하게 사유하는 행동은 점점 덜하게 된다. '외로움'을 달래려는 행동들이 인간 상호 소통의 기반인 내적 견고함을 다지는 '고독'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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