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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참 귀엽다...

힘든 하루...

"으...."

신음 가운데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몸에 열이나고 온 몸이 아픈 가운데, 추위에 벌벌 떨며 뒤척거리던 간밤의 잠에서 일어났지만, 피곤은 자기 전보다 더했고, 몸을 가눌 길이 없는 아픔 가운데, 어찌해야할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하루가 그 전의 일년보다 더 중요한 이 시기에 누워서 쉬면 안되는데...
도저히 어떻게 방법이 없어서 그냥 하릴 없이 좁은 방안, 침대에서 뒤척거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경은 엘리사의 엄청난 능력에 대해서 계속 말씀하시지만, 그 말씀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가운데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더 아파만 옵니다.
아침을 치킨으로 간단히 때우고난 후, 저녁이 될 때까지 밥을 차려먹을 힘이 없어, 침대에서 졸다, 자다, 졸다, 자다를 반복합니다.

'며칠만 더 있다가 아프지...'하는 마음에 원망스럽기까지 하지만...
그래도 지난 주일 예배 때 불렀던 찬양의 한 구절이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You give and take away,
but I will choose to say,
blessed be your name

"I will choose to say"에서 Choose라는 단어가 참 인상적입니다. 그것은 의지적 결단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어떻든 간에, 하나님께서 주시건 주시지 않던 간에, 내 몸이 아파서 일정에 큰 차질이 있건, 고통스럽건 간에, 믿는 자로서 해야할 것은 내 의지적 결단으로, 그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blessed be your name"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믿는 자이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Blessed be your name!"

어려움..

극한 어려움의 상황...
견디기가 힘들다고 느껴지는 가운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 오를 때...

그 때는...

그저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
존재를 지속하며..
주님을 붙잡고,
그분의 힘으로 버티는 것...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기기가 너무나 힘들지만...
아무 생각 없이, 한 발을 앞으로, 그리고 그 다음 발을 앞으로 하며
포기하지 않는 것...

그 길을 그냥 가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조차 내 힘으로 할 수 없어서 주님의 크신 은혜를 의지해야 함을 발견한다.

견디는 것이다.
그냥...
견디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