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들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들이라.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대하 21:1-4)
자식에게 물려줄 것이 무엇인가? 여호사밧이 아들들에게 막대한 재산과 왕위를 물려줬지만, 그 아들들의 결국은 어떻게 되었는가? 장자를 제외한 모든 다른 아들들은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고, 동생을 죽인 장자인 여호람는 나라를 망치고, 자신의 가족을 모두 잃고, 결국 창자가 터져서 죽는 가운데, 선왕들과 함께 묻히지도 못하는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다.
세상의 관점에서 본다면, 여호사밧이 자식들에게 최고의 유산을 남겼지만, 결론적으로 그가 믿었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물려주지는 않았다. 그것이 비극의 씨앗인 것이다.
모든 부모들이 그렇듯,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정작 실재의 삶에서 내가 아이들에게 주기를 원하는 "좋은 것"이 내가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그 "좋은 것"과 일치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보다 그 외의 다른 것들을 훨씬 더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부끄럽고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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