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경영대 근처에 붙어 있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 왔다. 평소에 길을 가면서 주변의 사람이나 사물에 거의 전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포스터에는 고민하는 신사의 모습과 두 단어가 적혀 있었다.
"Define Yourself!"
그 글을 읽자마자 1초의 여유도 없이 내 안에서는 답이 터져 나왔다.
"I'm Christian. I'm a child of God!"
남자, 남편, 아빠, 집사, 대학원생 등등... 나를 정의할 수 있는 수 많은 방법이 있었지만, 내 속으로부터 즉시로 튀어나온 답이 바로 그것이었다는 것이 참 감격스러웠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define할 수 없어서 힘들어한다. identity crisis는 개인에게 닥칠 수 있는 위기 중에서 심각한 것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심지어 내 자신이 schizophrenia에 걸린다 하더라도 절대로 흔들릴 수 없는 사실은,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내 안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인을 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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