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일인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온 가족이 동부로 여행을 떠납니다.
비행기로 필라델피아에 도착해서 나이아가라폭포,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를 둘러보고 올 예정입니다. 필라델피아를 제외하고는 96년과 99년에 여행했던 지역이라, 그리 새로운 것은 없지만, 가족들과 같이 여행하는 것이라 느낌이 새로우리라 예상됩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는 처음 가보는 미국의 유명한 도시와 그 도시들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좋은 것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저도 또한 미국학을 전공하고 논문을 작성하는 단계에서 미국의 역사가 집적된 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 외에 중요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동부에 사는 믿음의 지체들을 만나 같이 교제하는 것이지요. 오랫 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각자가 주님 안에서 신앙생활하며, 주님의 군사로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지내다가, 오랫만에 다시 만나 교제를 하면서 믿음의 전선에서 느끼는 전우애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최근 같이 신앙생활하다가 미국의 여러 곳으로 이주해간 지체들과 오랫만에 통화를 하면서 그 세월의 간격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주님 안에서의 삶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며 은혜를 나누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비록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동일한 주인을 섬기고 있고,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영적전투의 동지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Philadelphia, Binghamton, Boston, Washington DC에 있는 지체들과의 교제 가운데 동일한 기쁨과 은혜와 주님에 대한 찬양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혹시 생각 나시면, 안전하게 잘 다녀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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