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너무 많이 부르고 들은 노래.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다. 오늘은 눈물을 흘린 정도가 아니라 통곡했다.
노래를 들으며, 광주의 비극을 보며,
다시... 내가 왜 존재하는지...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기를 원했었는지 어렸을 때의 마음을 확인한다.
광주의 비극은 나로 하여금 내 일신의 안위와 부귀영화를 위해 사는 소시민적 소망을 포기하게 했고, 이 땅의 약자들을 위한 삶, 공의와 정의를 위한 삶에 내 한 몸을 투신하도록 만들었다.
이 땅에 힘없는 자들, 가난한 자들, 배우지 못한 자들.
그들이 억압받고 소외받지 않으며, 그들에게도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내 꿈이었다.
오늘 이 노래를 통해 마음을 다시 추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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