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마지막 주일에는 청년부에 새로 온 지체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에 곰곰히 묵상하다가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렸다.
세상의 수많은 화살들(염려, 유혹, 죄, 욕망 등들)이 나를 향하 비오듯이 쏟아진다 하더라도, 십자가 앞에 무릎꿇고 그 가장 밑둥을 붙잡고 있는 나에게, 그리고 그 자세로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는 나에게, 그 화살들은 의미가 없다는 것,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는 믿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어설프게나마 표현하고 싶었다.
집에서 하연이에게 그림을 보여줬다. 그 때의 감동이 다시 밀려오며, 사뭇 진지하고 경건해 지는 마음이 밀려오고 있을 때, 하연이가 말했다.
"The person seems to be digging up the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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