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unbelievable.."

주일인 어제... 한국에 있는 친척으로부터 뭔가를 사달라는 부탁을 받고 온 가족이 쇼핑을 하기 위해 산 마르코스로 향하고 있었다. 주일이었기 때문에 유년부 예배 말씀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아이들에게 물었다.

"오늘 예배시간에 무슨 말씀 들었어?"

잠잠한 아이들... 별로 관심 없다는 듯한 분위기.. 재차 묻자 예연이가 대답했다.

예연: "Adam and Eve hid from God."

아빠: "아담과 하와가 왜 숨었지?"

예연: "죄를 지어서..."

아빠: "그렇지. 죄를 지으면 하나님을 볼 수 없는거야. 하나님이 무서워서 숨게 되지. 하연이 예연이도 엄마 아빠한테 잘 못한 것 있으면 숨지?"

햐연: "아니요. 도망가요..."

아빠: "도망가서 숨지... 하나님은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몰라."

그러면서 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엄마는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시는 것이지 사람을 미워하시지는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했다. 예연이는 그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한 마디 했다.

아빠: "하나님은 죄를 정말 싫어하셔.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벌을 내리시지. 우리는 모두 죄인인데,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예연: "어떻게 해요?"

하연; "Get spanked, and get it over."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좀 다른 곳으로 흘렀다.

엄마: "하나님이 죄에 대해서 매를 때리시면 얼마나 무서운줄 알아?"

하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It's unbelievable that God is scarier than you(엄마)!!"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