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ean's Office로부터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내년 5월까지 더 머물 수 있다고 최종 허가가 나왔다.
원래는 올해 12월 말까지 집을 비우라고 했었고, 그 이후에는 어떤 경우에도 연장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졸업이 늦어지면서, 12월 말에 집을 비울 생각을 하니, 참 어려웠다. 그 많은 짐을 이사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부담스러웠다. 그러는 와중에, 하나님께서 한 생각을 주셔서, 지난 주 목요일에 그대로 Dean's Office에 appeal을 해 보았는데, 오늘 연장을 허락한다는 최종 통보를 받은 것이다.
내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늘 내 삶 가운데서 일하신다.
내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뭘 고민하고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는 아니지만, 많은 상황 속에서 직접 역사하셔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작은 "기적"들을 이루심으로 그분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게 하신다.
나로서는 방법이 없어보여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 속에서, 얼마나 많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주셨는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삶 가운데서 분명히 느끼며 살아가는 것...
그것은 참으로 스릴있고 다이내믹한 기쁨을 선사한다.
그래서 그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느냐는 그 일에 대해서도, 그냥 믿음으로 기도한다. 크고 작은 기적들을 경험하는 가운데, 불가능이라는 것이 내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그 체험적인 믿음이, 나로 하여금, 불가능한 일을 놓고 기도하게 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가운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결정이지, 불가능해보이는 상황이 절대 아니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나아간다.
포기... 그것이 하나님의 분명하신 결정 가운데 나왔다면 지극히 선한 것이다. 하지만, 그 결정이 아직 분명히 보이지 않는다면, 포기하는 것은 선한 것이 아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 그분이 바로 내가 믿고 따르는, 그리고 내가 기도하는 분이기 때문이다.
내 삶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 일을 경험한 오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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