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2일에 있었던 일)
아침에 큰 딸을 깨웠다. 학교에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 큰 딸은 미국나이로 네 살이다. 몇 개월 후면 다섯살이 된다. 요즘은 Pre-K에 다니고 있는데, 8시 30분까지 학교에 도착해야 한다.)
부시시 눈을 뜬 큰 딸...
아빠를 보더니 안아달라고 했다. 요새 부쩍 커버린 애를 보면서 갓난 아기 때가 생각이 나서 번쩍 들어 안았다.
아빠의 가슴에 파고들면서 편하게 안기는 딸을 보면서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그 때... 큰 딸이 물었다.
"아빠!"
"왜?"
"근데 아빠는 다리도 안긴데 왜 키가 이렇게 커요?"
"....... 응... 그건.... 허리가 길기 때문이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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