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자들은 우준하여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치 못하며 그 모든 양떼는 흩어졌도다 (렘 10:21)

하나님께서는 나를 목자로 부르셨다. 나를 목자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분명하고 간단하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다의 심판과 파멸의 가장 큰 원인은 목자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찾지 않았다는 말은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이 살았다는 말이 아니다. 유다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제사를 분명히 드렸다. 그들이 하나님을 완전히 외면한 것은 아니었다.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만 의지한 것이 아니었고, 또한 그 모든 섬김에 있어서 내용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것이었다. 정작 그들의 마음은 우상을 향하고 있었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들은 여호와를 찾지 않은 자들이었다.
영적인 리더로 세우심을 받은 자들은 반드시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작게는 가정과 청년부, 크게는 교회와 이 사회와 민족의 영적인 리더로 세우심을 받은 자로서, 내가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면, 내 모든 양떼는 흩어질 수밖에 없다. 형통할 수가 없다. 내가 이것을 잊는다면, 그 저주는 바로 나와 내 공동체의 저주가 된다. 하나님께서 오늘 준엄하게 경고하신다.
반면 내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만 의지한다면, 내가 속한 공동체는 형통할 것이며, 양떼가 흩어지지 않을 것이다. 상황적으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것이다. 만군의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공동체는 얼마나 복된 공동체인가?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마음의 중심으로 무릎을 꿇는다면, 그리고 그분만 의지하고, 그분께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마음에 합한 섬김을 한다면,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기만 하면 된다.

오늘 말씀은 무서운 말씀이지만, 위로의 말씀이기도 하다. 매일 새벽에 하나님 앞에 꿇는 무릎을 하나님께서 분명히 지켜보고 계시고, 그 꿇는 무릎으로 인해 내 공동체를 형통케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나의 주님... 오로지 감사와 찬양 외에는 드릴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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