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이별보다는 만남이 더 많고, 모든 것을 새롭게 접해야 하는 때라면, 인생의 중반에는 만남과 이별이 비슷한 비율로 일어나며, 노년으로 갈수록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내 나이는 어느새 이별 더 많아지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그 동안 익숙했던 것과 많은 이별을 했다. 그리고 이제 머지 않아 중요한 이별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그 이별을 맞이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슬프다.
이제는 이별에 많이 익숙해질 때도 되었으련만... 이별은 언제나 힘들다. 그것은 그 만큼 그 "익숙했던 것"에 내 마음과 사랑을 두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인생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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