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의 단상...

사랑하는 형제를 공항으로 배웅하고 돌아온 지금...
저녁부터 시작될 교회 집회 때 섬겨야 하기 때문에 집에 가지 못하고 있다.
교회 근처의 스타벅스...
혼자 앉아서 상념에 잠긴다...

사랑... 믿음... 신뢰... 능력... 가치... 헌신...

모든 단어가 공허하게 들린다.
그 동안 정확한 정의도 알지 못한 채 너무나 많이 자주 사용한 그런 단어들...

내 무지...
철저한 무지...

몸서리가 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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