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찬양

예수님을 믿기 전, 나는 팝송을 매우 좋아했다. 그 중 특별히 저음 비트가 강하면서도 느리고, 느리면서도 인상적인 음악을 참 좋아했다. 예를 들어 UFO의 BelladonnaKing Crimson의 Epitaph 같은 노래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믿음을 가지고 난 후에도, 음악적 성향은 바뀌지 않았다. 물론 모든 찬양이 좋았지만, 가슴을 울리는 것은 항상 조용하면서도 진지한 고백적 찬양이었다.

최근 하나님께서 내 심각한 죄들을 지적하시고, 회개하게 하시는 동안에도, 찬송가와 찬양 중에서 느리면서도 가슴의 모든 것들을 토로하는 속죄의 찬양에 많은 은혜를 받았고, 그 고백을 내 고백으로 삼게 되었다.

회개의 작업은 지금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내 안에 기쁨의 찬양에 대한 갈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내 죄악에 대한 회개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님의 십자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광채를 조금씩 맛보기 시작한 것일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그분 안에서의 기쁨을 찬양하는 빠르고 경쾌한 찬양이 내 가슴에서 우러 나오면서 교회 청년부의 찬양팀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찬양 중 기쁨의 찬양을 모두 찾아서 불렀다.

그렇다. 나는 형편없는 죄인이지만, 주님은 나의 기쁨이 되신다. 그분은 나의 감사가 되시고, 그분은 나를 여전히 사랑하신다. 거기에 감격이 있고, 그분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나의 묵상을 가상히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로다.(시 104:33-34)
.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