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마치 한 사람을 미치도록 사랑한 나머지 다른 어느 누구도 전혀 눈에 들어 오지 않는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내 안을 가득 채워서, 세상의 것들이 내 마음 한 곳으로 비집고 들어 올 수 없을 만큼, 그리스도에 눈이 멀게 되는 것이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것들이 사랑스러워질 여지가 없는 것. 그것이 믿음이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께 완전히 매료된 것이다.
그 분께 너무나 매료되어서, 다른 어떤 것에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이미 그 분께 "홀라당" 넘어 갔기 때문에 세상 아무리 좋고 훌륭한 것이라 하더라도 마음이 거기로 끌리지 않는 것이다. 세상의 영광을 모두 준다고 하더라도, 돌들이 떡덩이로 보일 만큼 배고픈 상태에서도 사탄의 유혹에 결코 끌려가지 않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 만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세상을 창조하신 위대한 왕,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신 분, 그리고 마지막 날에 심판주로 오실 그분에 대한 존경과 두려움으로 인해서 다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는 것을 말한다. 세상이 그 아무리 두렵고, 나를 공포에 질리게 만든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이 믿음이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그 분과 하루하루 동행하는 가운데, 설사 그 분이 천길 낭떠러지 끝으로 나를 인도해 가신다 하더라도, 그분을 신뢰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고, 돌아서지 않고, 그 길을 가는 것이다. 내 눈과 내 생각과 내 판단과 세상의 평가보다 그분의 말씀을 더 신뢰하고, 그 말씀이 인도하시는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과 함께 있는 것이 기쁨인 삶이다.
기 쁨의 유일한 필요충분조건이 바로 그분이 나와 함께하심인 상태이다. 시편기자의 말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달고, 하나님의 성전에 문지기로라도 단 하루를 사는 것을 이 세상 가운데 황제가 되어 영원히 거하는 것보다 더 사모하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로 나아오는 것이 하루 일상 중 그 어느 것보다 귀하고 가슴설레는 것이다. 상황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당신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결국 세상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물학적 반응도 결여된 죽음의 상태를 말하며, 그분과 사랑 가운데 하나가 되어서 십자가의 길을 기쁨과 감사로 가는 것이다.
그 길 끝에 천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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