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믿음은 신비한 것이다.

뭔가 분명한 것이 내 안에서, 내 존재의 근원 가운데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것은 습관의 변화도, 신념의 변화도, 삶의 목적의 변화도 아니다. 그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현상들일 따름이다.

믿음은 신비한 능력이 내 안에 형성되는 것이다.
내가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이다.
나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행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나로서는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을 하지 않게 되는 그 능력이 내 안에 생기는 것이다.
내가 알 수 없는 지혜가 내 안에서 솟아나고, 내가 가질 수 없는 능력이 나로부터 나오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다.

그것은 내가 죽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내 안에 성령께서 사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성령의 능력은 분명하다. 그것은 절대 오해할 수 없다.
그분 때문에 죄를 이기게 되고, 그분 때문에 선을 행하게 된다.
그분이 이 죄악된 나를 사로잡기 때문에 악이, 그리고 죄가 나를 절대로 정복하지 못한다.
내가 죄 아래로 팔려가는 것은 나 때문이 아니라 그분 때문에 불가능하다.

그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다.

그리고 그것을 일상에서 경험하며 사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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