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하나 더...

1.
의지의 박약함... 역시 강한 의지는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
하나님께서 나를 그렇게 몰아 가셔야만, 강한 의지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을 본다.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때...
그것은 하나님의 붙들어 주심, drive하심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이라는 증거...

비우자..
그저 그대로 흘러가도록 하자...
어떤 인위도, 어떤 노력도 덧없는 것...
물결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쳐다 보듯이, 그저 몸에 힘을 빼고 떠밀려 가는 것이 최고다.
내 의지로 하지 말자. 그것은 결국 부러질 것...

2.
컴퓨터...
내 친구, 내 비서, 내 신문, 내 책장, 내 노트, 내 전화, 내 선생님, 내 장난감, 내 사랑, 내 인형, 내 방, 내 연인, 내 가족, 내 창문, 내 TV, 내 영화관, 내 프린터, 내 케비넷, 내 일기장, 내 낙서장, 내 성경책, 내 사진관 & 사진기, 내 녹음기, 내 Juke box, 내 영화관, 내 우편함, 내 계산기, 내 웬수...

컴퓨터를 만지작 거린다. 컴퓨터를 해부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계 중에서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자존심 상하고 용납이 되지 않는다... 오늘도 컴퓨터를 만지작 거리는 가운데, 나를 위한, 내 개성이 담긴, 나에게 꼭 맞는 기계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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